다이어트는 마음 먹는 것도 쉽지만 실패하기도 쉽다. 체중감량에 실패할 때마다 사람들은 매번 천편일률적인 변명을 늘어 놓는다. 너무 바빠서, 음식을 차려 먹을 시간이 없어서, 식재료가 비싸서, 밖이 너무 춥거나 더워서 운동을 할 수 없어서 등등 변명도 다양하다.
다이어트의 실패하는 사람들이 자주 늘어놓는 대표적인 변명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또 다시 다이어트 계획을 거창하게 세우기 전, 자신도 한번쯤 이러한 변명들로 자신의 다이어트 실패를 포장하지는 않았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1. “너무 바빠서…”
닭가슴살도 한 끼 분량만큼 랩으로 싸서 냉동실에 보관해 두었다가 밤에 냉동실에서 꺼내 냉장실에 두면 다음날 저녁에 조리해 먹을 수 있다. 샐러드 재료도 구입한 날 손질해서 1회 분량만큼 밀폐용기에 보관해두면 신선함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이렇게 건강식이나 다이어트 식단을 재료를 미리 구비해 놓고, 장 본 날 하루 정도만 시간을 투자하면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 음식에 의존할 필요 없이 매일 건강한 요리를 손쉽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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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대폰이나 컴퓨터를 이용하여 매 식사 시간을 알람에 맞추어 놓으면 식사 시간을 놓치거나 늦은 시간에 과식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 전자레인지에 간편하게 데워 먹을 수 있는 덮밥 재료들을 냉장고에 보관하여 바쁠 때 간편하게 먹어라. 여러가지 채소와 김치 등을 볶아서 걸쭉하게 만든 덮밥 소스를 만들어두면 인스턴트 식품을 대체할 만한 훌륭한 한 끼 식사가 된다.
▲ 과일과 견과류를 함유한 건강바와 같은 건강식을 항상 구비해 둔다.
▲ 운동을 중요한 약속처럼 대하라! 단순히 운동하러 간다고 생각하지 말고, 친구를 만나러 가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쉽게 약속을 깨뜨리기 힘들 것이다.
2. “다이어트를 하면 배가 고파”
허기지게 만드는 식단은 좋은 식단이 아니며 오래 지속할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음식을 무작정 끊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방법으로 칼로리를 줄이는 것! 칼로리가 높은 음료를 피하거나 무의식적으로 간식에 손을 대는 습관을 끊음으로써 허기를 느끼지 않고 섭취 칼로리를 줄일 수 있다. 아울러 배가 고플 때 이것이 정말 음식이 필요하다는 신호인지, 아니면 단지 습관 때문인지, 아니면 욕구 불만 때문에 생기는 ‘가짜 배고픔’인지 구분해야 한다. 음식을 3~4시간 간격으로 조금씩 먹으면 허기를 느끼지 않고 칼로리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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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변명을 늘어놓는 사람에겐 ‘부피가 큰 음식’이 답이다.
사실상 배고픔 없이 다이어트를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있다. 바로 칼로리는 낮고 부피는 큰 음식들을 선택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비싼 돈을 그런 음식들을 사먹으라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식탁에서 먹는 순수 단백질 식품이나 야채와 채소들은 부피가 크지만 칼로리는 낮은 대표적인 음식이다. 따라서 이러한 음식들은 넉넉하게 먹자. 반면 밥의 양은 절반 정도로 줄이도록 하자. 기름진 고기 부위나 튀김류는 부피당 칼로리가 높으므로 피하는게 좋다.
▲ 이렇게 먹어도 왠지 모를 허전함이 찾아온다. 배는 부른데 무엇인가를 더 먹고 싶은 느낌, 이것을 ‘가짜 배고픔’이라 말한다. 그동안 달고 자극적인 음식에 길들여진 사람일수록 이러한 가짜 배고픔에 취약하다. 이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한데 이렇게 뭔가가 먹고 싶은 느낌이 찾아오면 물이나 견과류를 조금 먹는 것이 도움된다.
3. “요리할 시간이 없어”
사실 건강식단을 만드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은 아니다. 20분만 있어도 건강식을 직접 요리해 먹을 수 있다. 음식을 직접 조리해 먹으면 고칼로리 테이크아웃 음식으로 인한 체중 증가를 막을 수 있으며 러닝머신에서 뛰는 시간도 줄일 수 있다.
최근 발표된 외국 연구결과에 따르면 집에서 음식을 직접 요리해 먹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건강한 음식을 더 많이 섭취하고 운동을 더 적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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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넉넉지 않다면 반조리된 건강식품을 사용하여 요리 시간을 줄인다. 소금과 같은 양념류의 양만 조절해도 시판 음식보다 한결 건강한 요리를 만들 수 있다.
▲ 인터넷에서 빠른 시간에 쉽게 조리할 수 있는 건강 요리 레시피를 찾거나, 다이어트 레시피를 모아 놓은 책을 한권 구입해서 즐겨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4. “운동을 하면 피곤해”
운동은 음식과 수면처럼 우리의 몸을 재충전시킨다. 몸의 움직임은 에너지를 발생시키며 이는 우리의 심장을 뛰게 하고 피를 돌게 하며 독소를 제거한다. 또한 운동 후 느끼는 상쾌함은 기분을 좋게 하고 자신감을 증가시킨다. 집이나 회사에서 짬짬이 시간을 내어 가벼운 운동을 해보라. 스트레칭과 같은 가벼운 운동도 신체를 생기있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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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을 하면 피곤하다는 사람들의 경우 가장 큰 이유는 '욕심'이 앞서기 때문이다. 처음 운동을 시작하면서 과한 욕심에 강도를 올리면 피로함과 근육통이 찾아오게 된다. 따라서 운동에 의한 피로함을 줄이기 위해서는 운동의 강도를 서서히 올리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웨이트 트레이닝의 경우도 운동을 지속하다 보면 처음과 같은 근육통은 잘 생기지 않게 된다. 만약 당신이 운동을 시작하고 피곤함이 심해졌다면 나의 능력에 과분한 강도의 운동을 하고 있지는 않나 뒤돌아 볼 필요가 있다.
5. “다이어트를 해 봤자 소용없어. 항상 요요가 오니까”
다이어트의 숙원사업과도 같은 요요현상은 도대체 왜 오는 걸까? 요요현상의 원인으로 꼽는 1순위는 바로 '굶었기 때문'이라고 막연히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틀린 말이다. 굶었기 때문에 요요가 온 것이 아니라 굶는 것을 꾸준히 하지 못했기 때문에 요요가 오는 것이다.
운동도 마찬가지다. 운동을 해서 살을 빼면 요요가 오지 않는 것이 아니라 운동을 꾸준히 유지해야만 요요가 오지 않는 것이다. 요요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꾸준히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라. 효과 빠른 다이어트 방법을 찾지 말고 당신이 꾸준히 즐겁게 할 수 있는 운동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현실적인 식사요법을 배우도록 하라. 이것만이 요요현상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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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급적 실천할 수 있는 현실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 다이어트 중에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음식이 있다면 다이어트 식단에 포함시키고 그 대신 다른 것을 줄이거나 빼는 것이 좋다. 커피를 절대 끊을 수 없다면 무리해서 커피를 끊는 대신에 식빵에 버터를 발라먹지 않는 것으로 대체할 수 있다.
▲ 좋은 식습관을 유지하고 취약점에 대비해야 한다. 아침에 건강식을 먹는 것과 같은 좋은 식습관은 계속해서 유지하고 점심에 패스트푸드를 먹는 것과 같은 취약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