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관련 운동 정보 중 ‘빨리 걷기’ 정도의 운동이 ‘운동 중 지방 사용량’이 제일 많기 때문에 살 빼는 데 가장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있다. 이 믿음은 과연 맞는 것일까? 빨리 걷는 정도의 강도, 즉 일반인이 자신의 최대 능력의 60% 정도 강도로 운동할 때가 ‘운동 중 지방 사용량’이 가장 많은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일반 운동 능력 소유자의 경우 ‘빨리 걷기’가 운동 중 지방 사용량이 제일 많다는 말은 올바른 정보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운동 중 지방 사용이 많은 것’이 실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것인가는 다른 문제이다. 운동 중 지방 사용량이 많은 것이 실제로 체지방을 줄이는 데 더욱 이득이 될까? 이 질문에 답을 해보자.
내가 살아 숨 쉬고 움직이고 에너지를 소모하는 모든 것은 지방과 탄수화물을 동시에 에너지로 사용하며, 비율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또한 우리 몸은 정확하게 탄수화물만 또는 지방만 쓰는 경우는 없다. 그런데 탄수화물과 지방은 상호 경쟁적으로 사용된다. 이 말은 무슨 의미일까? 우리의 몸은 몸 속 탄수화물의 양이 증가하면 에너지원으로 지방보다 탄수화물 사용을 선호하고, 몸 속 탄수화물의 양이 감소하면 에너지원으로 탄수화물보다 지방 사용을 선호하게 된다. 이 말을 운동에 대입하여 보면 다음과 같다.
운동 중 탄수화물을 많이 사용하여 몸 속 탄수화물의 양이 감소하면 운동이 끝나고 난 뒤 나머지 시간 동안 지방의 사용량이 증가하고, 운동 중 탄수화물을 적게 사용하면 몸 속 탄수화물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운동이 끝난 뒤 지방보다는 탄수화물을 많이 사용하게 된다.
이처럼 운동 중에 무엇을 쓰던 하루라는 24시간을 놓고 보면 그건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는 결론이 난다. 왜냐하면 탄수화물과 지방은 경쟁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사실 운동 에너지원에 관한 궁금증과 연구는 운동선수들의 기록 향상을 위한 것이었다. 경기 또는 시합 전 몸 속 탄수화물 저장량의 변화에 따라 운동 기록에 차이가 난다는 점에서 본격 연구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런데 이를 살을 빼려는 운동에 대입하려다 보니 자꾸 엉뚱한 결론에 도달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파워 워킹과 같은 빨리 걷기는 수많은 장점이 있다. 나이에 상관없이 특별한 장비가 없어도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부상의 위험도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며, 고혈압과 당뇨 같은 질환이 있는 사람도 운동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나쁜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건강의 이득을 얻는 장점이 있다. 물론 다이어트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하지만 빨리 걷기가 운동 중 지방 사용량이 제일 많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가장 좋은 운동이라는 주장은 숲은 보지 못하고 나무만 보는 이치와 같다. 다이어트를 하면서 최대한 지름길을 찾으려는 사람들은 항상 ‘운동 중 지방을 많이 쓰는 방법’을 고민한다. 운동 중 지방을 많이 쓰는 만큼 뱃살도 많이 줄어들 것이니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리라는 단순한 계산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낙타가 숨을 때 머리만 숨기듯이 운동 중만을 생각하는 것이다.
우리는 ‘운동하고 쉬고, 운동하고 쉬고’를 반복하며 하루 중 운동하는 2시간 보다 더 긴 나머지 22시간이 있다. 운동 중만을 생각한다면 빨리 걷기와 같이 체지방을 제일 많이 사용하는 운동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하루라는 24시간을 놓고 본다면 이는 별 의미 없는 계산일 뿐이다. 지방을 줄이는 데 가장 효과적인 운동은 운동 중 지방을 가장 많이 쓰는 운동이 아니라, 지방이든 탄수화물이든 상관없이 운동량 자체가 많은 운동이다. 뭐든 많이 쓰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운동 중 무엇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지 더 이상 신경 쓰지 말자. 운동 중 지방이 많이 사용되는지 탄수화물이 많이 사용되는지는 경기력을 높이고 좀 더 나은 기록을 내고자 하는 선수들을 위하여 박사님들이나 고민할 일이지, 살을 빼려는 우리와는 무관하기 때문이다.
걷기가 좋은가? 그럼 걸어라. 뛰면 통증이 오는가? 그럼 걸어라. 특정 질병으로 의사가 뛰기보다는 걷는 게 좋다고 말하는가? 그럼 걸어라. 하지만 운동 중 지방 사용량이 많아 다이어트에 가장 효과적이라는 소문 때문에 뛸 수 있음에도 걷고 있는가? 그렇다면 강하게 뛰어라! 살을 빼기 위해 운동을 하려고 하는가? 운동은 당신의 건강과 체력이 받쳐주는 한도 내에서 운동답게 강하게 하라! 걷기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쉽고 안전한 운동이지만, 체지방을 줄이는 데 가장 효율적인 운동은 아니다.
따라서 일반 운동 능력 소유자의 경우 ‘빨리 걷기’가 운동 중 지방 사용량이 제일 많다는 말은 올바른 정보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운동 중 지방 사용이 많은 것’이 실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것인가는 다른 문제이다. 운동 중 지방 사용량이 많은 것이 실제로 체지방을 줄이는 데 더욱 이득이 될까? 이 질문에 답을 해보자.
내가 살아 숨 쉬고 움직이고 에너지를 소모하는 모든 것은 지방과 탄수화물을 동시에 에너지로 사용하며, 비율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또한 우리 몸은 정확하게 탄수화물만 또는 지방만 쓰는 경우는 없다. 그런데 탄수화물과 지방은 상호 경쟁적으로 사용된다. 이 말은 무슨 의미일까? 우리의 몸은 몸 속 탄수화물의 양이 증가하면 에너지원으로 지방보다 탄수화물 사용을 선호하고, 몸 속 탄수화물의 양이 감소하면 에너지원으로 탄수화물보다 지방 사용을 선호하게 된다. 이 말을 운동에 대입하여 보면 다음과 같다.
운동 중 탄수화물을 많이 사용하여 몸 속 탄수화물의 양이 감소하면 운동이 끝나고 난 뒤 나머지 시간 동안 지방의 사용량이 증가하고, 운동 중 탄수화물을 적게 사용하면 몸 속 탄수화물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운동이 끝난 뒤 지방보다는 탄수화물을 많이 사용하게 된다.
이처럼 운동 중에 무엇을 쓰던 하루라는 24시간을 놓고 보면 그건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는 결론이 난다. 왜냐하면 탄수화물과 지방은 경쟁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사실 운동 에너지원에 관한 궁금증과 연구는 운동선수들의 기록 향상을 위한 것이었다. 경기 또는 시합 전 몸 속 탄수화물 저장량의 변화에 따라 운동 기록에 차이가 난다는 점에서 본격 연구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런데 이를 살을 빼려는 운동에 대입하려다 보니 자꾸 엉뚱한 결론에 도달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파워 워킹과 같은 빨리 걷기는 수많은 장점이 있다. 나이에 상관없이 특별한 장비가 없어도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부상의 위험도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며, 고혈압과 당뇨 같은 질환이 있는 사람도 운동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나쁜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건강의 이득을 얻는 장점이 있다. 물론 다이어트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하지만 빨리 걷기가 운동 중 지방 사용량이 제일 많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가장 좋은 운동이라는 주장은 숲은 보지 못하고 나무만 보는 이치와 같다. 다이어트를 하면서 최대한 지름길을 찾으려는 사람들은 항상 ‘운동 중 지방을 많이 쓰는 방법’을 고민한다. 운동 중 지방을 많이 쓰는 만큼 뱃살도 많이 줄어들 것이니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리라는 단순한 계산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낙타가 숨을 때 머리만 숨기듯이 운동 중만을 생각하는 것이다.
우리는 ‘운동하고 쉬고, 운동하고 쉬고’를 반복하며 하루 중 운동하는 2시간 보다 더 긴 나머지 22시간이 있다. 운동 중만을 생각한다면 빨리 걷기와 같이 체지방을 제일 많이 사용하는 운동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하루라는 24시간을 놓고 본다면 이는 별 의미 없는 계산일 뿐이다. 지방을 줄이는 데 가장 효과적인 운동은 운동 중 지방을 가장 많이 쓰는 운동이 아니라, 지방이든 탄수화물이든 상관없이 운동량 자체가 많은 운동이다. 뭐든 많이 쓰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운동 중 무엇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지 더 이상 신경 쓰지 말자. 운동 중 지방이 많이 사용되는지 탄수화물이 많이 사용되는지는 경기력을 높이고 좀 더 나은 기록을 내고자 하는 선수들을 위하여 박사님들이나 고민할 일이지, 살을 빼려는 우리와는 무관하기 때문이다.
걷기가 좋은가? 그럼 걸어라. 뛰면 통증이 오는가? 그럼 걸어라. 특정 질병으로 의사가 뛰기보다는 걷는 게 좋다고 말하는가? 그럼 걸어라. 하지만 운동 중 지방 사용량이 많아 다이어트에 가장 효과적이라는 소문 때문에 뛸 수 있음에도 걷고 있는가? 그렇다면 강하게 뛰어라! 살을 빼기 위해 운동을 하려고 하는가? 운동은 당신의 건강과 체력이 받쳐주는 한도 내에서 운동답게 강하게 하라! 걷기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쉽고 안전한 운동이지만, 체지방을 줄이는 데 가장 효율적인 운동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