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니스월드 유부빌더입니다. 오늘은 '다이어트, 먹고 운동할까? 안먹고 쉴까?' (2)편 입니다. 기억력이 조금 나쁘시거나 이 글로 처음 접하신 분들을 위해 (1)편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2) 그럼 뭘 얼마나 먹을까? 미안하다... 이건 일괄적으로 적용 될 부분은 아니나 운동 전 가장 중요한 에너지 원은 탄수화물이다.
3) 그렇다고 다이어트 하는 사람이 탄수화물을 마구마구 섭취할 수 는 없다.
4) 따라서 대안으로 식사 시간과 운동시간을 조절해보자.
5) 운동 전 1~2시간 정도에 식사를 하도록 하고 만약 원래 식사 시간과 운동 사이의 간격이 길다면 식사량은 절반으로 줄이고 운동 1~2시간 전 나머지 양을 채워보자 (고구마에 저지방우유 등,,,)
라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자 그럼 '무엇을 얼마나 먹을까?' 에 이어 '운동은 어떻게 할까?' 로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1)편에서도 얘기했지만 운동의 효과는 운동 중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 뿐만 아니라 근육을 보존~증가시키고 운동후에도 대사율을 높여 운동이 끝나고 나서도 운동을 하는 듯(?)한 효과를 보도록 하는 것이라 얘기했습니다.
자 그럼 100을 먹고 100을 운동했을 때 그 합이 '0' 이 되는 것이 아니라 -10, -20, -30... 이렇게 만들려면 어떻게 운동해야 할까요?
이런 놀라운 기적(?)을 만드는 운동의 핵심은 강하게!!! 꾸준히!!! 입니다.
고정식 자전거에 앉아서 신문을 읽으면서 타는 둥 마는 둥 하는 운동, 음악 들으면서 땀 한방울 안흘리며 털레털레 걸어다니는 운동... 이렇게 설렁설렁(?)하는 운동은 운동이 끝나고 나서도 운동하는 효과를 보게하기는 역부족이죠. (운동효과가 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1) 유산소 운동을 한다면 강도를 올려 힘들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뛰거나 자전거를 탄다면 부하를 강하게 -> 약하게 -> 강하게... 등의 방법으로 운동 강도를 올려야만 운동이 끝나고도 운동을 하는 듯 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2) 근력운동은 운동 후 대사량을 올리는 대표적인 운동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강도가 중요합니다. 운동이 끝난 후 적어도 근력운동 한 부위에 약간의 불편함(?) 또는 약간 부은 느낌(?) 정도는 들수 있도록 운동해야 합니다.
(3)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번갈아가면서 쉼없이 운동하는 써킷트레이닝도 운동 후 대사량을 올릴 수 있는 좋은 운동법입니다. 단 운동 중 '힘들다'는 정도의 강도를 유지하면서 운동해야합니다.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한두 정거장 걸어 다니고 등등.... 일상생활에서 활동량을 늘리는 것은 다이어트의 핵심입니다. 일부러 시간내서 운동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조금 더 움직이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죠.
하지만 운동을 일상생활을 늘리는 수준의 강도로 하는 경우 운동중에 에너지 소모는 있을지 몰라도 운동 후 대사량을 늘리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따라서 일상생활은 늘리되 운동은 자신의 체력이 허락하는 한도내에서 '강하게' 해주시는게 포인트입니다.
타조가 숨을 때 머리만 숨는다고 하죠.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 밖에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을 타조가 머리만 숨기는 행동에 비유하곤합니다.
먹고 운동할까? 안먹고 쉴까?
에 대한 대답도 이와 비슷합니다. '당장 100먹고 100쓰든 안먹고 안쓰든 똑같다' 는 계산은 당장 머리만 숨기는 타조와 비슷한 경우입니다.
먹어야 할 건 먹고 먹지 말아야 할 건 최대한 피하면서 그 힘으로 열심히 운동하면 나의 단순 덧셈, 뺄셈 이상의 상승효과가 있다 는 것을 잊지 마시길 바라면서 다이어트, 먹고 운동할까? 안먹고 쉴까? 시리즈를 마무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