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중 자주 느끼는 통증 부위를 꼽으라면 많은 분들이 ‘허리’를 말합니다.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뻐근하거나, 잠에서 깨어나 처음 일어날 때 허리에 불편함을 느끼는 건 흔한 일입니다. 그럴 때마다 대부분은 ‘피곤해서 그런가 보다’, ‘무거운 걸 들어서 그렇지’ 하는 식으로 스스로 원인을 짐작하고 넘어갑니다. 그러나 이런 통증이 특정한 계기 없이 자주 반복되거나 강도가 점점 강해지고, 엉덩이나 다리까지 불편함이 확장된다면 단순한 근육통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특히 중장년층 이후에는 통증의 원인이 단순한 피로나 운동 부족이 아닌 ‘척추 구조 변화’에서 비롯될 가능성이 높아지는데요. 이처럼 점진적으로 진행되며 신경을 압박하는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척추관협착증입니다. 허리 통증이 골반이나 다리까지 번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