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글을 쓰네요.... 그동안 좀 바빴다는 핑계를 대봅니다.... 오늘은 어깨가 아픈이유 (2편) 입니다. 2편을 시작하기에 앞서 1편을 좀 정리해보겠습니다.
어깨가 아프다고 하면 우선 '어디서 어디까지가 어깨인가?' 를 정의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어깨는 '어깨 관절'이지만 환자나 일반인들은 목~승모근~어깨 관절까지를 모두 '어깨'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죠. 이 글에서 다루는 '어깨'는 '어깨 관절'을 말하는 것으로 현대인들이 흔히 말하는 승모근이 딱딱하고 뭉쳐서 생기는 통증을 다루는 것은 아닙니다.
그럼 어깨 관절은 무엇을 말하는 걸까? 우리가 말하는 어깨 관절은
(1) 상완-견갑관절
(2) 견갑-흉곽관절
이렇게 두가지로 다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두가지 관절에서 움직임이 생기는데 이때 '이상적인 움직임'이 있습니다. 이상적인 움직임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어깨 관절에 문제가 없지만 만약 그렇지 않다면 통증이 생긴다는 것이지요.
여기까지가 1편에서 다룬 내용이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하시구요~
자 그럼 어깨가 아픈 이유, 2편을 시작해보겠습니다.
어깨 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어떤 증상이 생길까?
어깨 관절에 어떤 문제, 그게 염증이든 회전근개 파열이든 석회화 건염이던.... 문제가 생기면 나타나는 몇몇 '전형적인 증상'이 있습니다. 우선 그 '전형적인 증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삼각근~삼두근 부위가 아프다.
어깨 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어디에 증상이 나타날까요? 바로 삼각근과 삼두근 주변입니다. 실제로 어깨 관절에 문제가 생긴 환자들에게 어디가 아픈지 손으로 짚어보라고 말하면 대부분의 환자들이 삼각근~삼두근 부위를 가리킵니다.
출처 : http://www.painotopia.com/deltoid-muscle.html
어께통증
문제는 어깨 관절쪽에 있는데 증상은 다른 곳에서 느끼는 이러한 현상을 '연관통'이라고 말합니다. 조금 쉽게 설명하자면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면 머리카락이 붙어 있는 두피가 아픈것을 생각하면 됩니다. 실제 문제가 있는 것은 머리카락 이지만 통증을 느끼는 것은 두피이죠.
(2) 자다가 깬다.
어깨 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나타나는 전형적인 증상, 그 첫번째는 바로 '수면장애'입니다. 쉽게 말해서 '잘 때 아프다'는 것이죠. 보통은 문제가 있는 어깨 관절을 깔고 누우면 통증이 생겨 잠에서 깨게 됩니다. 심한 경우는 문제가 있는 똑바로 누워도 통증이 생겨 깨는 경우도 생깁니다.
(2) 등을 긁기가 어렵다.
어깨 관절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가장 힘든 동작이 팔을 꺾어서 뒤로 올리는 동작입니다. 아픈쪽 팔을 사용하여 등을 긁는게 힘들어지는 것이죠. 여자 분들의 경우는 팔을 뒤로 올려 브래지어 후크를 풀기 어려워집니다.
아 물론 브래지어 후크가 전면에 있다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흠흠
영등포 목동 당산동 양평동 정형외과 당산어께통증 재활의학과 통증의학과 박상준의원
그 외에서 옷을 입고 벗기가 힘들거나 안전벨트를 매거나 차 운전석에서 뒷자석에 있는 물건을 집기가 힘들어지는 것이 어깨 관절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위에 말한 3가지 증상이 생기면 '아 내 어깨 관절에 문제가 생겼구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깨 관절에 문제가 생기는 이유
어깨 관절은 왜 자주 문제를 일으키는 것일까요? 우리는 흔히 이런말을 합니다.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수는 없다'... 뭐든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게 세상의 이치죠. 어깨 관절에 자주 문제가 생기는 가장 기본적인 이유도 여기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어깨 관절은 대표적인 'Ball & Socket' 관절입니다. 공(ball)과 공을 받혀주는 받침대(socket)가 있는 구조지요. 이런 모양을 가진 대표적인 관절이 두개가 있습니다. 바로 어깨 관절과 고관절입니다. 그런데 고관절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보다는 어깨 관절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더 흔합니다. 그 이유는 공과 공 받침대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죠
어깨관절 | 고관절 |
위의 사진을 보시면 좌측의 어깨 관절은 작은 받침대 위에 커다란 공이 얹어져 있는 모양입니다. 반변 우측의 고관절은 큰 받침대에 작은 공이 얹어져 있습니다. 어깨 관절처럼 공이 크고 받침대가 작으면 '가동성'이 증가 합니다. 어느 방향으로든 쉽게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지요. 이렇게 하나를 얻었으니 하나를 잃어야 합니다. 바로 '안정성'을 잃게 되는 것이죠.
반대로 고관절은 받침대가 크고 공이 작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습니다. 대신 가동성이 떨이지게 되는 것이죠. 이러한 관절의 '태생적인 모양의 차이' 때문에 어깨 관절은 문제가 자주 일어납니다. 팔이야 앞뒤 좌우 위아래 어느 방향이든 자유롭게 움직이지만 고관절은 어깨 관절만큼 자유롭지 않습니다. 아마 이 글을 읽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팔을 뒤로 꺾어 올려 등을 긁을 수 있겠지만 발을 뒤로 올려 등에 닿게 하진 못할 겁니다. 아주 극소수를 제외하고요...
어께통증
또한 어깨가 빠진다는 사람은 자주 봤어도 고관절이 빠진다는 사람은 아마 거의 못보셨을 겁니다. 똑같은 Ball & Socket 관절이지만 볼과 소켓의 상대적인 관계에 따라 그 역할도 다르고 장단점도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가동성이 좋은대신 안정성이 떨어지는 어깨 관절, 1편에서도 말했지만 어깨 관절은 다시 '상완 견갑 관절' 과 '견갑 흉곽 관절'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 두 관절의 움직임이 더해져서 '어깨 관절'의 움직임이 만들어 지는데 여기서 잘못된 움직임이 발생하면 마찰이 일어나고 마찰이 반복되면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때 마찰의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견봉'과 '극상근 힘줄'입니다. 다음 사진을 보시죠.
영등포 목동 당산동 양평동 정형외과 당산 재활의학과 통증의학과 박상준의원
위의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우리가 팔을 들게 되면 어깨의 지붕인 견봉(빨강 동그라미)과 그 바로 밑에 위치하는 극상근(파랑 동그라미)의 힘줄이 부딪히게 됩니다. 한두번 부딪히는 것이야 문제가 없지만 자꾸 반복해서 부딪히다 보면 염증이 생기고 통증이 생기고 그대로 방치하면 조금씩 닳아서 없어져 결국 완전 파열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죠.
실제로 크게 다친 기억이 없지만 초음파 검사상 극상근 힘줄이 완전히 닳아서 없어진 완전 파열 환자를 흔히 만날 수 있는 것이 바로 어깨 관절의 태생적인 모양 때문이라는 것이죠.
자 어깨가 아픈이유를 정리하자면
(1) 가동성은 높고 안정성은 낮은 어깨의 태생적인 한계
(2) 상완-견갑 & 견갑-흉곽 관절에서의 잘못된 움직임, 그로인한 반복적인 마찰
이 어깨 통증을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자 그럼 어깨에서 일어나는 '잘못된 움직임'은 어떤것들이 있을 까요? 다시 3편에서 이어집니다. ^^
(영등포 목동 당산동 양평동 정형외과 당산 재활의학과 통증의학과 박상준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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