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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준원장/다이어트이야기

다이어트 성공하려면? 몸무게에 목숨걸지 마세요~!!!

몸짱의사 2011. 1. 26. 11:31


안녕하세요, 피트니스 월드의 유부빌더 입니다. 오늘 해볼 얘기는 다이어트와 몸무게의 애증관계에 관한 내용입니다. 많은 여성들이 다이어트를 하면서 목표로 잡는 것이 바로 '몸무게'입니다. 다들 48kg라는 이상향에 도달하기 위해서 밥을 굶고 땀을 흘립니다.

여자들에게 체중계의 숫자 48이란 남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다이어트에 성공했다는 일종의 '상징성'을 의미하죠. 그래서 그런지 왠만한 여자 연예인들의 몸무게는 키에 상관없이 죄다 48~52kg 사이를 왔다갔다 합니다. 전 이 부분에 전면적으로 안티를 걸어볼까 합니다.
 


48kg, 그거 왜 되려고 하는건데???


다이어트를 하는 목적에 관해 얘기 해보겠습니다. 여자분들이 다이어트를 하는 가장 근본적인 목적이 무엇입니까? 정답은 '날씬해 보이기 위해서'일 겁니다. 그런데 많은 여자분들이 원래 목적과 부수적으로 되도 그만, 안되도 그만인 것을 혼동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목적으로 하는 것은 본인밖에 그 진실은 아무도 모르는 48이라는 숫자를 얻기 위함이 아니라 누가봐도 군침이 줄줄 흐르는, 한마디로 '아름다운 몸'을 만드는 것일 겁니다.

이 두가지는 공통점이 있긴 하지만 항상 같은것은 아닙니다. 즉 예쁘고 아름다운 몸매를 가진 사람중에 48kg인 사람들도 있지만 48kg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이어트 하는 모든 여성분들에게 묻겠습니다.

등에 몸무게 써붙이고 다니실 겁니까???


다이어트를 하면서 몸무게가 줄지 않아요~ ㅜㅜ;;;


처음에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체중이 빨리 줄어듭니다. 그 이유에 관해서는 예전에도 포스팅을 했습니다.


 
관련글을 읽지 않을 99%를 위해 간단히 다시 얘기하자면 다이어트 초기에 빠른 체중감소는 내가 지긋지긋하게 생각하는 뱃살이 줄어든다기 보다는 탄수화물과 근육의 소실로 인한 몸 속 수분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 더이상 내다버릴 수분이 없어지면 당연히 몸무게가 줄어드는 속도가 느려지게 됩니다. 몸무게가 처음 속도로 계속 줄어든다면 몇달만에 우리는 모두 초딩때 몸무게로 돌아가게 될 겁니다. 체중이 내가 원하는 대로 줄지 않는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입니다.



근육 운동을 했더니 몸무게가 늘었어요! 책임져! ㅡㅡ+


이런 경우는 크게 두가지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1) 근력 운동을 하면 일시적으로 몸 속 수분량이 증가하고 이로인해 몸무게가 변화가 없거나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증가한 수분은 운동을 잠시 멈추면 원래대로 돌아갑니다.

(2) 근육과 지방은 부피와 밀도가 다릅니다. 지방은 줄어도 근육이 늘어나면 몸무게는 늘지만 전체적인 사이즈는 줄어듭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구요? 밑에 사진을 보시죠.

사진을 바꿨습니다. 같은 무게 기준으로 지방은 근육에 비해 부피가 1.3배 정도 많이 파지합니다. 출처 : http://www.mymedical.co.kr/

 
위에서 보듯이 똑같은 1kg이라도 근육과 지방은 차지하는 면적, 즉 부피가 다릅니다. 지방이 500g줄고 근육이 500g늘어서 몸무게는 그대로라도 예전보다 훨씬 슬림한 몸을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이래도 몸무게에 목숨 거실건가요???
 

다이어트를 하면서 성공의 기준점으로 잡아야 할 것은 체중계의 숫자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줄어든 사이즈, 허리 둘레, 허벅지 둘레, 몸이 가벼워진 느낌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전 '세상에 맞서려 하지 말아라, 어차피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 성공하고 싶다면 세상을 바꾸려 하지 말고 나를 바꿔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다이어트에서 만큼은 세상의 일반적인 시선과 다른 시선을 가질 필요성이 있다고 봅니다.

더이상 몸무게의 노예가 되지 마세요!!!

멋지게 다이어트에 성공 한 후 누군가 여러분에게

와우 대단해요....몸무게가 어떻게 되세용? O,.O


이렇게 묻는다면

호호호....얼마나 되어 보여요?? *^______^*


이렇게 가볍게 웃어주시면 됩니다. 우리 몸은 정직합니다. 정직하지 못한것은 바로 나 자신입니다. 열심히 땀흘리시는 모든 분들에게 내 몸은 그보답을 할거라 확신합니다. 그럼 오늘도 열심히 땀흘려 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