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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준원장/통증이야기

농구하다가 아킬레스건 파열된 환자 이야기(영등포 목동 양평동 당산 당산역 정형외과 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박상준의원)

몸짱의사 2016. 3. 11. 09:12


박상준 원장입니다. 오늘은 며칠전에 아킬레스건의 통증으로 온 환자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날씨가 따뜻해진 요즘, 월요일 아침부터 1등으로 젊은 남자분이 진료 접수를 했습니다. 보통 아침 이른 시간은 동네 어르신들이 많이 오시는 시간이라 젊은 남자 신환이 온게 좀 의아했습니다. 병원 안에 들어와서도 심하게 절뚝 거리며 걷는것이 발목이나 무릎쪽을 다친듯 보였습니다.


나 : 안녕하세요, 어디가 불편해서 오셨어요? 


남자 : 발목이 아파서 왔습니다.


나 : 뭐하다가 그러셨어요?


남자 : 어제 10년만에 친구들을 만나 농구를 했는데요..... 점프를 했는데 발목에서 뚝! 하는 소리가 나더니 통증이 너무 심해요...ㅜㅜ


나 : 한번 볼께요


심한 발목 통증을 호소하던 젊은 남자, 상태를 보니 심각해 보입니다. 처음 환자의 말만 들어서는 비복근 부분 파열이 아닐까 했는데..... 상태는 더 심각했습니다. 엎드려서 발목을 보니 아래 사진 처럼 아킬레스 건 부위가 움푹 들어가 있습니다.


구글링으로 얻은 사진입니다.

영등포 당산 당산역 목동 양평동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통증의학과 박상준의원

아무래도 아킬레스 건 부위에 큰 탈이 난 듯 싶었습니다. 아킬레스 건이 제 역할을 잘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종아리 근육을 꽉 쥐어보았더니 발목에서 아무 반응이 없습니다.


영등포 당산 당산역 목동 양평동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통증의학과 박상준의원


나 : 아무래도.... 아킬레스 건에 큰 탈이 생긴거 같네요....


남자 : 심각한가요?


나 : 음... 아무래도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킬레스 건 확인을 위해 초음파 검사 좀 할께요


남자 :  네 ㅜㅜ


아킬레스건의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초음파 검사를 시행했습니다. 상태는 심각했습니다.



영등포 당산 당산역 목동 양평동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통증의학과 박상준의원



한 눈에 보아도 정상인 우측 발목의 아킬레스건(파란 박스와 원)와 아픈 좌측의 아킬레스건(빨간 박스와 원)이 차이가 있다는게 보이실 겁니다. 정상이 우측 발목의 아킬레스건은 힘줄의 전형적인 패턴이 잘 보이는 반면 좌측 아킬레스 건은 검고 회색부분만이 보이고 있어 아킬레스 건 파열 소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나 : 아킬레스건 파열입니다. 이전에 아킬레스건 부위가 아픈적은 없으셨나요?


남자 : 이전에도 가끔 아팠던 적이 있습니다.


나 : 치료는요?


남자 : 아파서 다른 병원에서 주사를 맞고 물리치료 한적이 있습니다.


나 : 네....... 그동안 아킬레스건에 반복적으로 염증이 생기면서 약해졌다가 이번에 갑자기 운동하면서 끊어진 것으로 보이네요.


남자 :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요?


나 : 우선 깁스를 하셔야 하구요 제가 진료 의뢰서를 써드릴테니 큰 병원으로 가보셔야 할거 같습니다.


남자 : 수술해야 하나요?


나 : 그럴 가능성이 높네요.


날씨가 풀리면서 야외 활동을 시작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에따라 관련된 부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간만에 운동을 하시는 분이라면 충분한 준비 운동과 스트레칭이 필수적이며 자신의 현재 상태에 맞는 수준의 운동부터 시작해야 심각한 부상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