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북리뷰는 너무나도 유명한 '내몸 다이어트 설명서' 입니다.
저자에게는 죄송하지만 이 책도 직접 구입한것은 아니고 지인의 책을 빌려 읽은 후 리뷰를 올리게 되었네요.
자 그럼 리뷰를 시작해보죠~
추천 포인트는 ???
우선 이 책은 많은 분들에게 입소문을 통해 '참 좋은책' 이라 알려져 있습니다.
대부분의 리뷰들도 칭찬일색이구요.
저도 영화를 보거나 문화생활을 누릴때 가장 중요한 선택기준이 사람들의 후기와 입소문이고 이러한 '소문'이 단지 소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전체적으로 다이어트의 원리에 관하여 과학적이고 의학적으로 설명해놓은 책임에 확실합니다.
내 눈에는 체지방률 17%(여성기준)와 44사이즈가 너무 아름다워 보이지만 내 몸이 느끼기엔 그러한 상태는 일종의 '굶어 죽어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살을 빼는게 어떤것인지에 관하여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해 놓은 책입니다.
내 몸이 음식을 섭취하여 소화하고 에너지를 저장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일들이 일어나는지를 자세히 그리고 다양한 예와 그림 삽화를 첨부하여 설명하였습니다.
단순히 한달동안 10kg빼는게 목표가 아닌 분이라면, 그동안 많은 다이어트 방법으로 실패하셨던 분이라면, 다이어트는 평생 지속해야 할 과제라는 사실에 동의하시는 분이라면 이 책 한권쯤은 구입하실만 하다고 봅니다.
이 책의 문제점은???
다른 리뷰들이 모두 칭찬일색이지만 저는 과감히 단점을 좀 지적해 보겠습니다.
(1) 너무 어렵다.
우선 내용이 너무 어렵습니다.
가정의학과 의사인 제가 읽어도 모든 내용을 100% 이해하기 쉽지 않습니다.
특히나 호르몬의 작용등에 관해서는 가물가물 기억이 나질 않았던 내용, 또는 쉽게 접하지 못하는 내용들도 눈에 보이더군요.
가뜩이나 의학적 지식이 생소한 일반인 이라면???
단지 좋은 책이라는 소문만 듣고 섣불리 덤벼들었다가는 몇페이지 넘기지도 못해 포기할 수 있습니다.
(2) 너무 길다
책 내용이 상당히 깁니다.
워낙에 여러가지 내용을 자세히 담아서 그런지 몰라도 전부 읽는데 상당히 많은 시간이 소요되더군요.
(솔직히 완독하지 못했습니다....ㅡㅡ;;;)
(3) 비유와 삽화가 너무 많다.
일반적으로 글을 쓸때 비유와 그림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 아주 중요한 수단이죠.
어려운 얘기도 적절한 비유와 그림을 삽입하면 훨씬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의 허접한 글에도 나름의 비유와 그림 및 사진을 싣고 있구요.
그런데 이책에는 너무나도 많은 비유와 너무나도 많고 복잡한 그림들이 있습니다.
그 그림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도 쉽지 않더군요.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떠오르게 하는 책입니다.
(4) 마지막 운동에 관한 부분은 좀 실망스럽다.
책 뒤쪽으로 가면 운동 방법에 관한 부분이 있습니다.
사실 첨부된 삽화나 내용이 좀 실망스럽더군요.
특히아 IT강국 대한민국에서 인터넷으로 수많은 운동 동영상을 쉽게쉽게 접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별 도움이 되지 않을거 같습니다.
코멘트...
이 책이 많은 독자들의 평가대로 '좋은 책' 임은 확실합니다. 저도 추천도서로 등록해 놓았구요.
하지만 단지 좋은 책이라는 소문만으로 덜컥 구입했다가는 책장 한켠을 장식하는 장식용으로 둔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공부하는 마음으로 몇번을 정독하실 각오(?)가 되어있다면 다이어트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은 분명한거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이 책은 '박용우 교수님' 이 원문을 옮기신 겁니다. (원작자는 마이클 로이젠, 메멧 오즈입니다.)
개인적으로 강추 도서인 '신인류의 다이어트' 라는 책과 겹치는 내용이 상당히 많습니다.
저는 '신인류의 다이어트'가 이 책의 내용을 정리해놓은 '요약본'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책의 난이도, 길이, 내용등을 고려해 봤을때 저는 '신인류의 다이어트' 가 좀 더 어필이 되는거 같습니다.
특히나 기초 지식이 부족하고 인내심이 그리 많지 않은 일반인 이라면 이 책보다는 '신인류의 다이어트' 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참고적으로 전 '박용우 교수님과 생면 부지의 사람이며 그 책 잘된다고 덕볼거 하나 없는 사람이라는것을 알아주시길~ ^^;;;;
이것으로 이번 북리뷰는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