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준원장 입니다. 대한민국에 몸짱 열품이 불면서 큰 대흉근, 떡 벌어진 어깨를 가지고 싶은 뭇 남성들에게 가장 문제를 많이 일으키는 곳이 바로 어깨입니다. 그럼 어깨는 왜 아픈걸까요? 트리거 포인트(통증 유발점) 때문에? 충돌 증후군 때문에? 오십견으로? 인대에 염증이 생겨서?
사실 모든게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죠. 근데 과연 정확히 무엇 때문에 아픈지 어떻게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원인을 정확하게 알아야 그에 맞는 치료를 할 수 있을 테니까요...
자 정확한 진단을 하려면 검사를 해야죠. 그럼 어떤 검사가 필요할까요? 우선 이학적 검사라고 하여 여러가지 테스트를 해보는 것입니다. neer test, hawkins test 등등... 근데 문제는 이런 이학적 검사만으로 정확한 진단을 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그냥 어디에 문제가 있겠구나 추측 정도만 가능한 것이죠.
예를 들어보죠. 얼마전에 어깨가 아픈 남자분이 병원에 왔습니다. 이 분은 최근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과도하게 하면서 어깨가 아프다고 병원에 온 분입니다. 이 환자의 경우 어깨의 활동범위의 상당한 제한이 있는 분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어깨의 다양한 이학적 검사상 대부분 양성 소견을 보였습니다. 이렇게 어깨 관절 가동범위의 제한이 있는 경우 회전근개나 이두근, 또는 그 주위 bursa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진단을 위해 엑스레이 검사를 했습니다. 결과는?
정상입니다.
사실 엑스레이 검사는 뼈를 보고 구조를 보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환자에서는 거의 대부분 정상 소견을 보입니다. 이분도 그동안 어깨가 아파서 병원에 가면 엑스레이 찍어보고 '뼈는 이상이 없네요,,,,' 라는 말만 들었던 분입니다. 따라서 이런 환자는 인대나 근육을 볼 수 있는 다른 검사가 필요하죠. 그게 바로 MRI입니다. 근데 문제는...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것이죠. MRI도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50~100만원 정도 돈을 내야하죠. 아무래도 꺼려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초음파 검사를 했습니다. 초음파는 상대적으로 훨씬 저렴한 가격(5~10만원)으로 인대와 근육의 문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환자의 어깨 초음파입니다.
(당산 여의도 합정 목동 영등포 영등포구청 선유도 양평동 국회의사당 정형외과 야간진료 도수치료 통증의학과 박상준의원)
위의 사진은 이 환자의 어깨 초음파입니다. 그리고 이건 우측 이두근의 장두의 단축 영상입니다. 아래쪽 사진속의 빨간 원이 바로 이두근의 장두입니다.
(당산 여의도 합정 목동 영등포 영등포구청 선유도 양평동 국회의사당 정형외과 야간진료 도수치료 통증의학과 박상준의원)
이건 같은 환자의 초음파인데요 이건 좌측 이두건의 단축 영상입니다. 마찬가지로 아래쪽 빨간 원이 이두근의 장두입니다. 한눈에도 우측과 좌측의 차이가 보이나요? 우측은 빨간 원이 훨씬 크죠? 반면에 좌측은 빨간 원이 작습니다. 한마디로 우측 이두근의 장두가 땡땡 부어있습니다. 염증이 생기면 이런양상을 띄게 되죠.
(당산 여의도 합정 목동 영등포 영등포구청 선유도 양평동 국회의사당 정형외과 야간진료 도수치료 통증의학과 박상준의원)
위의 사진도 이두근의 장두인데요 이건 장축 영상입니다. 좌측과 우측을 비교했을때 우측이 훨씬 두꺼워져 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이 환자는 이두건 주위에 염증이 매우 심한 환자였던 것입니다. 엑스레이에서는 이런 소견을 볼 수 없고 MRI에서는 가능하지만 가격도 비싸고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초음파 검사죠.
이정도로 염증이 있는 환자의 경우 앞서 말했지만 어깨의 어떤 이학적 검사를 하던 대부분 양성으로 나옵니다. 이두근의 장두는 상완골을 따라 올라가 견갑골에 가서 붙기 때문에 그 부위의 염증은 다른 회전근개의 문제가 생겼을때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몇가지 이학적 테스트 해보고 문제를 파악하기란 불가능하다는 것이죠. 과연 이런 환자에게 이학적 검사 몇가지를 하고 그에 맞는 운동을 시키는게 최선일까요?
이런 환자의 경우 무엇보다 저 염증을 가라 앉히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주사 치료를 하건 약을 먹건 무엇보다 염증을 가라 앉히는 것이 가장 급선무이고 그러면서 잘못된 운동 자세를 잡아주고 견갑골 움직임의 리듬을 잡아주는 운동을 하건 해야 하는 것이죠. 그렇지 않고서는 큰 효과를 보기도 어려울 뿐더러 자칫하면 통증을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처럼 운동이라는 것이 꼭 건강을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니며 잘못된 자세, 무리한 욕심은 오히려 문제를 일으킬수 있고 이를 다시 운동만으로 해결하겠다는 생각은 위험한 발상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치료의 시작은 정확한 진단이며 이를 위해서는 합당한 검사가 필요하고 그 소견에 맞는 치료가 필요하겠죠?
오늘 처음 시작한 통증 이야기는 앞으로도 이어집니다. 쭉~~~^^
박상준의원은 매일 저녁 9시까지 야간진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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