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니스월드 몸짱의사입니다. 간만에 글을 하나 남기네요. 오늘은 KBS 아침 뉴스 타임 '의사들의 다이어트'편에 살짝 출연한 제 모습을 남기려합니다.
의사들이 '술드시지 마세요, 담배피지 마세요, 살빼세요....' 와 같은 말을 환자들에게 자주하곤 합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이 말을 지키지 못하죠. 그래서 우스갯소리로
'의사의 조언은 따르되 의사의 행동은 따라하지 말아라'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의사도 사람이기에 자기 관리가 쉽지 않습니다. 비만 클리닉도 예외가 아닙니다. 비만 클리닉 원장님이 비만한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 뭐 어쨋든 다이어트에 성공한 의사로써 방송을 통해 몇가지 조언을 했습니다.
제가 방송에서 소개한 운동은 바로 '코어트레이닝' 입니다. 우리 몸에는 코어근육, 즉 중심근육이라는게 있습니다. 겉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몸의 중심을 잡아주는 근육입니다. 대표적인 코어 근육이 복횡근이나 내복사근 1, 그리고 다열근 2과 같은 근육입니다. 이 근육은 우리 몸이 어떤 행동을 하기 이전에 미세하게 먼저 수축하여 몸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3
또한 다열근의 경우는 만성적으로 허리가 아픈 사람들에서 약해져있는 소견을 보이곤 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코어 근육들이 약해진 상태에서 겉에 보이는 화려한 근육들만 단련하는 것은 기초가 튼튼하지 못한 건물을 짓는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그런 경우 오히려 몸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겠죠?
자 어쨋든 이렇게 내 몸의 중심을 잡아주는 코어근육!! 단련시키는 운동은 어떤게 있을까요?
첫 번째 자세는 '플랭크' 란 자세입니다. 위의 그림처럼 자세를 잡고 숨을 천천히 들이쉬었다 마셨다 하면서 대략 1분 정도 버티고 있는 자세입니다. 위의 사진은 약간 엉덩이가 들렸네요 ^^;;;;; 몸을 일직선으로 만들어서 버틴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두 번째 자세는 하늘을 보고 누운 상태에서 엉덩이를 들어 몸이 일직선이 되게하여 버티는 자세입니다. 중요한 것은 호흡을 멈추지 말고 숨을 계속 들이쉬었다 내쉬었다를 반복합니다.
마지막 자세는 사이드 플랭크란 자세입니다. 사실 이 자세는 운동을 안하셨던 분들은 하기가 만만치 않을 겁니다. 그런 경우 무릎을 굽혀서 무릎을 땅에대고 하면 한결 수월하실 겁니다.
지금까지 코어트레이닝에 관하여 간단히 살펴봤습니다. 겉에 보이는 번지르르한 근육 단련 시키기 이전에 보이지 않지만 내 몸을 잡아주는 코어 근육을 강화시키는게 순서이지 않을까 합니다. 위의 3가지 자세를 모두 1분 정도 버틸 수 있다면 '어느정도 코어 근육이 강화되었구나...' 라고 생각하셔도 무난합니다. 그럼 모두들 부상없이 다이어트에 성공하시길 기원해봅니다~!! ^^
PS : 혹시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 동영상 링크를 남깁니다 -> http://bit.ly/PnnY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