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니스월드의 몸짱의사입니다. 오늘은 요즘 유럽쪽에서 인기(?)라는 독특한 다이어트법을 하나 소개시켜드리려 합니다. 소개되기로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들이 단기간에 확실하고 큰 효과를 얻기 위해 하고 있다는 '영양관 다이어트' 라는 신종 다이어트법입니다. 우선 이 다이어트법을 설명하고 있는 다음 영상을 보시죠~
위의 영상을 보고 대략적으로 이해하셨겠지만 간략히 설명을 드리자면
(2) 하루에 정해진 칼로리와 영양소가 들어있는 유동식을 이 관을 통해 공급
하는 방법입니다. 예를들어 하루 800kcal의 죽~물 정도 되는 묽은 음식을 하루동안 주입하는 것이죠. 이러한 방법으로 정확히 정해진 낮은 칼로리의 음식만을 공급하여 다이어트 하는 방법이 유럽에서 유행(?)이라는 보도입니다.
그럴싸하고 매력적이죠?
과연.... 그럴까요? ^^
사실 위에서 설명하는 '영양관'은 병원에서는 L-tube로 불리는 것으로
(2) 위장관 출혈의 확인
(3) 위장관내 가스 배출을 통한 감압
등의 목적으로 병원에서 의사가 삽입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영양관이라는 것이 동영상에 나온대로 저렇게 편하게 만만하게 삽입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눈물 콧물 쏙~~~ 빼면서 구역질에 구역질을 거듭해야 들어가는 것이죠. 그런데 동영상에서는 무슨 음식물 먹듯이 꿀떡꿀떡 넘어가는 예쁜 모습으로 그려놨네요.....
맨정신에 저 튜브를 꽂아 본 사람들은 '다시는 죽어도 못하겠다~' 라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게 마련입니다.
이 다이어트 방법을 설명하는 다른 기사에서는 샤워할 때는 잠시 빼놓았다가 다시 넣는다는 얘기도 있던데, 저 튜브를 넣어보지 않아서 그런 얘기들을 하는 것이죠. 아마 한번이라도 튜브를 넣어봤던 사람이라면 그렇게 쉽게, 간단히 얘기하지 못할 겁니다. ^^
삽입시 불편감 이외 L-tube에 의한 부작용으로는 코피, 축농증, 식도천공, 폐로의 흡인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해보고 싶으신 분들 있으시면 저를 찾아오시면 제가 친절히(?) 넣어 드릴 수는 있습니다. 용기(?)있는 분은 수소문(?)해서 찾아 오시길~ 대신 각오(?)는 하셔야 할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