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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피트니스월드의몸짱의사 입니다. 오늘은 비만을 치료하는 의사들 사이에서 세간의 화제가 되고있는 식욕억제제, 시부트라민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얼마전 뉴스를 보면서  깜짝 놀랄만한 뉴스를 접했습니다. 바로 식욕억제제중 그간 가장 많이 사용되고 널리 알려졌던 약중에 하나인 '시부트라민'[각주:1]이 그 부작용 때문에 유럽 시장에서 사용이 중지되었다는 보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시부트라민의 퇴출에 관한 뉴스가 놀라웠던 것은 그간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식욕억제제 중 시부트라민 제제는 그래도 나름(?) 안전하게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 약이라고 알려져왔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렇게 널리 안전하다고 생각되어지던 대표적인 식욕억제제가 그 부작용 때문에 시장에서 퇴출될지도 모른다는 소식은 비만에 관심이 있는 모든 의사들에게 매우 놀랄만한 소식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또한 현재 시부트라민 제제를 처방받아 먹고있는 분들도 과연 이 약을 먹어도 되는것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또 두렵기도 할 것입니다.

아직 시부트라민의 운명이 결론이 나지 않았지만 도대체 무엇이 문제이고 현재 의료계의 반응은 어떠한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논란이 되고있는 식욕억제제 시부트라민

도대체 뭐가 문제라는 거야?


얼마전 한 연구[각주:2]에서 시부트라민의 부작용에 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내용인 즉슨 심혈관계 질환이 있으면서 비만한 사람들에게 '시부트라민'을 투여하였더니 체중감량에 의한 이득보다 심혈관계질환의 악화로 인한 건강상의 위험이 더 크게 나타났다는 것이지요.

비록 이 연구가 완료된 것이 아닌 중간 결과를 발표한 것이었지만 유럽에서는 이 결과에 따라 시부트라민의 사용이 중단되는 사태에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럼 우리나라는? 조심해서 사용하자!! vs 사용하지 말아라!!



자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반응은 어떨까요? 

(1) 조심조심 사용하자

유럽에서의 이런 조치가 발표 된 후 얼마 전 관련 대빵(?) 박사님들께서 모여서 의논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식약청에서는 2/1에 다음과 같은 발표를 했습니다.

http://www.kfda.go.kr/index.kfda?mid=70&page=safeinfo&mmid=327&seq=7558 이 링크로가시면 첨부파일을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말이 좀 애매모호하긴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시부트라민 제제 처방을 가능한 자제하고 조심조심(?) 사용하면서 추후 결과를 지켜보자'라는 말로 받아들이면 될 거 같습니다. 추가적인 것으로는 약을 복용하고 3~6개월이 지나도 원래 체중의 5%이상 줄지 않으면 효과가 없고 불필요한 위험에 노출될것으로 생각하여 사용하지 말라는 지침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대빵(?) 박사님들이 모여서 이런 결론을 내린것은 유럽에서 실시했다는 연구가 원칙적으로 시부트라민을 사용하지 말라고 했던 심혈관계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였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부작용 우려가 있어 쓰지말라는 사람에게 사용하였더니 문제가 생겼다.'는 중간연구 결과만 가지고 당장 약 사용을 금지시키는 것은 섣부르다는 판단이었겠죠.

(2) 사용하지 말아라

식약청에서 이런 발표가 있은 후 이에 대대적으로 안티를 걸고 나온 분들이 있습니다.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에서 1/28, 2/2 두번에 걸쳐 발빠르게 다음과 같은 성명을 발표합니다.

원문 : http://www.pharmacist.or.kr/webapps/board/read.do?bid=project_1&pnum=741

원문 : http://www.pharmacist.or.kr/webapps/board/read.do?bid=project_1&pnum=742 

전문을 읽어 보시면 알겠지만 조금은 호전적인 분위기의 글입니다. 대한민국의 현 의료체계상 시부트라민의 안정성을 장담하기 힘들다는 건강한 약사회의 주장은 일면 수긍이 갑니다.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까?


3월에 최종연구 결과가 나와봐야 결론이 나겠지만 대빵(?) 박사님들의 토론에 의한 식약청의 공식입장은 '조심조심 사용하자'입니다. 따라서 당분간 일선에서는 시부트라민제제의 처방 적응증에 합당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좀 더 심중하고 엄격한 잣대를 대입하여 처방하고[각주:3] 혈압과 맥박, 그리고 심혈관계 부작용에 관하여 조금 더 조심스럽게 모니터링 하면서 시부트라민 제제를 투여하게 될거 같습니다.

어쨋든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그간 나름(?) 안전하다고 알려졌던 식욕억제제인 시부트라민에 관한 이번 연구 결과와 반응은 조금은 충격적(?) 이기까지 합니다.

비만에 지대한 관심이 있는 일선 의사의 한사람으로써 앞으로 최종 연구 결과와 그 반응에 따라 비만치료에 커다란 충격을 몰고오지 않을까 궁금 + 걱정입니다. 그럼 앞으로도 시부트라민의 운명에 관하여몸짱의사가 발빠르게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각주:4]


[유부빌더의 다이어트약 관련글]
[다이어트약 완전정복]제1편-다이어트약의 종류와 원리!!!
[다이어트약 완전정복]제2편-다이어트약의 효과와 부작용!!!
[다이어트약 완전정복]제3편-현실은 달라요!!!


  1. 리덕틸, 슬리머 등등의 이름으로 시장에 나와있음 [본문으로]
  2. SCOUT, Sibutramine Cardiovascular Mirbility/mortality Outcomes in Obese subjects [본문으로]
  3. 참 애매모호한 표현이긴 합니다...^^;;; [본문으로]
  4. 무슨 리포터가 된듯한 기분이네~ㅋㅋ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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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펨께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이런 약으로 식욕을 제제하는것 보다는 다른 방법으로
    했으면 하는 생각인데...
    하여튼 시부트라민에 대한 연구결과 기다려 지네요.

    2010.02.03 08:20
  2. BlogIcon 초록누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부트라민 사태가 있엇나봐요..
    식욕억제제라니 다이어트 관심있는 분들에게 많이 처방할것 같은데 결과가 궁금하네요...
    주체할 수없는 식욕..정말 당사자들에게는 약으로도 막고 싶겠지요..
    하지만 약 효과가 입증될때 까지는 당분간 자제해야 할 것 같아요...
    저와는 거리가 먼 얘기지만요.ㅜㅜ

    2010.02.03 09:04
  3. 둔필승총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참, 안 그래도 복잡한 세상인데 식용억제제까지....ㄷㄷㄷ
    걍 운동 열심히 하는 게 최곤데 말입니다.^^

    2010.02.03 09:08
  4. BlogIcon 머니야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에게 딱 필요한 약인듯...ㅠㅠ.
    식욕이 절대로 줄고있지 않다능...ㅠㅠ

    2010.02.03 09:16
  5. BlogIcon 분홍별장미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일이 있었나요 ?? 나름 인터넷뉴스는 자주본다고 생각했었는데..
    친구중에도 두명이 식욕억제를 위해 처방을 받았거든요.
    정말 먹고싶지 않아?? 물어보니 정말로 먹고싶지 않다고 하던데..
    약간의 조울증과 우울증이 함께 오는것 같다고.. 하던데..
    또 하나의 부작용은 가슴만 빠진다네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심혈관계질환이 뭘까요 ^^

    2010.02.03 13:17
    • BlogIcon 몸짱의사  수정/삭제

      ^^ 심혈관질환이라는 것은 쉽게 말해서 심장에 문제가 있는 분들을 얘기합니다.

      근데 식욕억제제도 종류가 많아서 친구분이 드신약이 시부트라민일지는 모르겠네요.

      다만 시부트라민은 식욕억제제들 중에서 가장 안전하다고 평가되어졌는데 이런 일이 터져서....

      2010.02.03 18:05 신고
  6. BlogIcon 흰소를 타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완전 흥미진진합니다. 정독하고 특집 1-2-3 도 보았습니다.
    어째 약물들은... 결국 시간이 조금 지나면 다 결론들이... --;;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라는 곳(?)도 있군요 음... 운동이나 영양관련된 협회에서 해야할
    말 들을 대신해주신 듯한 기분... ^^;;;
    전에 사상최고의 다이어트라는 책에서 비만 약물의 흥망성쇠에 대한 것을 본 적이 있는데..
    요번은 따끈따끈한데다 많이 듣던 약이라 더 와닿는듯 ㅎ

    2010.02.03 16:50
    • BlogIcon 몸짱의사  수정/삭제

      ^^* 시부트라민의 운명이 어찌될지 참 궁금합니다. 만약 정말 퇴출되기라도 한다면 비만 시장에 큰 지각변동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혈압약같은 개념의 비만조절제(?)가 나온다면 정말 대박나지 않을까 한다는...ㅋㅋ

      2010.02.03 18:03 신고
  7. 펌핑하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새 좀 줄여먹고 운동량을 늘리고 있는데요.... 밤만되면 미치겠네요~ 안보던 홈쇼핑 먹거리 광고를

    섭렵하고 있답니다 흑흑.... 시부트라민 예의주시하고 있겠습니다 ㅋㅋ

    2010.02.03 18:51
    • BlogIcon 몸짱의사  수정/삭제

      ㅋㅋ 저도 다이어트 중입니다. 근데 항상 고민이지만 얼굴살이 너무 빠져서....

      지방흡입을 고려중입니다 ^^

      2010.02.04 00:52 신고
  8. BlogIcon 탐진강  수정/삭제  댓글쓰기

    약 보다는 운동이 좋겠다는 결론입니다. ^^;

    2010.02.03 21:51
  9. 스코  수정/삭제  댓글쓰기

    식약청을 보면 국민을 위한 기관인지 아니면 제약회사를 위한 기관인지 가끔 헷갈립니다. 시부트라민에 대한 결정도 그렇죠. 심각한 부작용 보고가 우리나라에는 아직 없었다는 것을 시판유지 결정의 근거로 삼았다는 데에 한참 웃었습니다. 우리나라 부작용 보고 체계에 대해서는 식약청이 더 잘 알텐데 말입니다. 또, 허가사항을 준수해 사용하면 문제없다고 생각하는 데에서도 참 순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허가사항대로 쓰지 않는 경우가 허다한 걸 잘 모르나 봅니다. 마지막으로 시부트라민이 필요한 사람들 대부분이 심순화기 질환에 위험이 큰 사람들이라는 것을 생각하지 못한 데에 대해 약이 어떻게 쓰이는 지 잘 모르는 구나하는 생각이 들게 하더군요.

    2010.02.04 12:10
    • BlogIcon 몸짱의사  수정/삭제

      음...저는 이번 시부트라민 사태(?)를 보면서 많은 공부를 하고있습니다. 보이는 것, 들리는 것 만이 전부가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의사인 제가 이런데 일반인들은 어떨까요? 올바르고 좋은 정보를 제공하기위해 노력해야겠다고 다시 생각하게 되더군요...

      2010.02.04 15:05 신고
  10. BlogIcon payday advance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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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8.04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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