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준원장입니다. 오늘은 진료실에서 흔하게 만나는 팔꿈치 통증에 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일명 '테니스 엘보우' '골프 엘보우'라고 불리우는게 팔꿈치 통증의 양대산맥 입니다. 그렇다면 팔꿈치 통증은 왜 생기는 것일까요?
외측 상과와 내측 상과
해부학적 자세에서 우리 몸을 살펴보겠습니다. 아래의 해골 사진이 우리가 말하는 '해부학적 자세(anatomicla position)' 입니다.
위의 사진에서 오른쪽 팔꿈치를 떼어 확대해보겠습니다. (아래사진)
척추를 중심으로
(1) 몸쪽에서 먼 쪽을 '외측 상과(laterla epicondyle)' - 초록색 동그라미
(2) 몸에서 가까운 쪽을 '내측 상과(medial epicondyle)' - 빨간색 동그라미
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느끼는 팔꿈치 통증의 거의 대부분이 외측 상과와 내측 상과에 어떤 문제가 생긴 경우입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테니스 엘보우'는 외측 상과에 '골프 엘보우'는 내측 상과에 문제가 생긴 것이죠.
그런데 내외측 상과를 직접 만져보면 아시겠지만 딱딱한 뼈와 피부 말고는 별게(?)없어 보입니다. 그래서 이쪽부분에 통증이 있는 많은 사람들이 그냥 뼈가 아픈거 같다고 말하곤하죠.
과연 뼈가 아픈걸까요?
손을 움직이는 근육의 시작점, 내외측 상과
뼈밖에 만져지지 않는거 같은 내외측 상과, 과연 이곳에 무엇이 있길래 아픈걸까요? 그 정답은 바로 '힘줄(tendon)'입니다.
손목에서는 다양한 움직임이 일어나는데요 대표적인 움직임 두가지가 바로 '손등굽힘 vs 손바닥굽힘'입니다. 이렇게 손목을 꺾는 움직임을 만들어주는 근육이 전완근육인데요 이 근육들이 시작하는 시작점이 바로 '내-외측 상과'입니다.
정확하게 말해서는 손목의 '손등 굽힘'을 만들어주는 근육들이 시작하는 곳이 바로 '외측 상과'
손등굽힘
손목의 '손바닥 굽힘'을 만들어주는 근육들이 시작하는 곳이 바로 '내측 상과'가 됩니다.
손바닥굽힘
문제는 근육의 크기에 비해 시작점인 '힘줄'은 그 크기가 아주 작다는 것이지요. 그러다보니 큰 스트레스가 시작점에 집중됩니다. 손목을 많이 쓰거나 주먹을 꽉쥐는 힘을 많이 사용하는 경우 팔꿈치 통증이 생기는 것이 바로 상대적으로 큰 근육이 아주 좁은 부위에서 시작하기 때문인 것이지요.
따라서 팔꿈치가 아픈 분들이 조심해야 하는 움직임은 팔꿈치를 굽히고 펴는 것이 아니라 손목을 움직이고 손가락을 움직이는 것이지요.
실제로 환자 중 테니스 엘보우라고 말하는 외측 상과염이 심한 경우 젓가락질을 할때도 팔꿈치가 아파서 애를 먹는 경우도 드물지만 보게됩니다.
팔꿈치 통증, 손목을 스트레칭 하라!
지금까지 팔꿈치 통증의 대명사, 테니스 엘보우와 골퍼 엘보우에 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당연하지만 테니스 치다가 골퍼 엘보우가 생길 수 있고 골프 치다가 테니스 엘보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어떤 운동을 했는지가 아니라 어떤 근육에 스트레스가 가해지는가에 달려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테니스 엘보우과 골퍼 엘보우 치료에 도움이 되는 스트레칭으로 마무리 해보겠습니다.
(영등포 당산역 당산 양평동 목동 정형외과 통증의학과 박상준의원) (영등포 당산역 당산 양평동 목동 정형외과 통증의학과 박상준의원) (영등포 당산역 당산 양평동 목동 정형외과 통증의학과 박상준의원)
팔꿈치가 아픈 분이라면 이 글을 참고하셔서 손가락과 손목의 과사용을 줄이면서 본인에게 필요한 스트레칭, 그리고 병원치료를 병행하시기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