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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준의원/척추질환

당산역 정형외과 허리디스크 도수치료가 통증 완화에 유용한 이유와 주의할 점

dr-safe 2025. 7. 2. 09:21

 


허리통증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하는 흔한 증상입니다. 오래 앉아 있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었을 때 허리가 뻐근한 것은 일상적인 피로처럼 느껴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같은 부위의 통증이 자주 반복되거나, 다리까지 저릿한 느낌이 동반된다면 단순한 근육통이 아닐 수 있습니다.

특히 허리디스크는 초기에 단순한 요통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쉽게 지나치기 쉬운 질환입니다. 문제는 방치할수록 신경 압박이 심해지며 통증이 점점 고착화된다는 점인데요. ‘언젠가는 괜찮아지겠지’라는 생각으로 넘기기엔, 허리 부위의 디스크는 조기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입니다.

 




앞서 언급한 다리 저림이나 찌릿한 감각은 디스크가 탈출해 신경을 누르고 있다는 경고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허리를 숙일 때 통증이 심하고, 일어설 때 다리로 전기가 흐르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 디스크 병변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흔히 디스크는 중장년층의 질환으로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20~30대 환자도 적지 않습니다. 잘못된 자세로 오랜 시간 앉아 있는 생활습관은 척추에 지속적인 압박을 주며 디스크를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허리디스크는 나이가 아닌 자세와 움직임이 만든 질환이라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게 자세에 따른 구조적 문제가 원인이 된다면, 그 해법도 단순한 진통이 아닌 기능 개선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이러한 기능적 접근에 적합한 방법 중 하나가 도수치료입니다. 도수는 뭉친 근육을 단순히 풀어주는 데 그치지 않고, 척추와 관절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수기 중심의 치료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척추가 한쪽으로 기울거나, 골반이 틀어진 경우 이로 인해 디스크에 압력이 쏠리게 되는데요. 도수는 이런 정렬 문제를 교정해 통증의 원인을 구조적으로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진단을 바탕으로 환자 개개인의 통증 양상에 따라 달리 적용되기 때문에, 허리디스크처럼 원인이 복합적인 질환에 적합한 접근이 될 수 있습니다. 단지 통증을 줄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잘못된 체형으로 인해 발생하는 반복성 증상을 완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효과적인 치료라도 평소 자세와 습관이 그대로라면 효과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도수로 척추 정렬을 교정한 후에도, 평소처럼 다리를 꼬고 앉거나 바닥에 구부정하게 앉는 습관을 반복한다면 디스크는 다시 압박받게 됩니다.

실제로 치료 후에는 어떤 자세를 피해야 하는지, 일상에서 허리에 부담을 덜 주는 동작은 무엇인지에 대한 교육도 함께 이뤄지는데요. 이는 단기적 통증 완화에 그치지 않고, 허리디스크 재발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걷기 운동, 간단한 허리 스트레칭, 1시간에 한 번 자세 바꾸기 같은 실천은 치료의 효과를 일상에 안정적으로 연결하는 열쇠가 됩니다. 다시 말해, 도수의 진정한 효과는 생활 속 실천과 맞물릴 때 비로소 완성됩니다.

 

 




다만 모든 허리디스크 환자에게 도수치료가 곧바로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신경이 과도하게 눌려 염증이 심한 경우, 먼저 약물이나 주사로 염증을 가라앉히고 나서야 도수를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과정 전에는 반드시 정확한 진단이 선행돼야 하며, 증상 정도에 따라 순서를 조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작정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이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허리 부위 디스크는 신경과 밀접한 구조에 있는 만큼, 해부학적 이해와 숙련도를 갖춘 의료진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의 시작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자신의 상태에 적절한 시점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방법을 고르는 데서부터 시작됩니다.


출처 :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