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여성이 다이어트를 위해 식사 조절을 할 때, 제일 먼저 하는 것이 칼로리 계산이다. 내가 먹은 음식의 칼로리를 일일이 계산해야 좀 더 과학적인 다이어트를 했다고 생각하고 예뻐질 것이라 착각한다. 그래서 내가 먹은 음식의 칼로리를 일일이 적어서 계산하기 시작한다. 과연 이렇게 번거롭고 골치 아픈 작업을 해야 예쁜 몸을 만들 수 있을까?
, 그럼 여기서 극단적인 비교를 해보자.

 

1. 잡곡밥 1/2 + 생선구이 한 토막 + 콩나물국 1/2 그릇 + 약간의 밑반찬으로 300㎉ 정도의 음식을 섭취한 경우

2. 한 알에 6㎉ 사탕 50개로 300㎉를 섭취한 경우

 

이 두 가지 경우가 당신의 몸을 예쁘게 만드는 데 똑같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하는가? 그렇다고 대답한다면 당신은 잘못된 다이어트로 빠질 위험성이 높다. 그리고 그렇다고 대답한 사람들 중에는 그 동안 열심히 칼로리 계산을 하면서 다이어트를 했는데도 몸매에 별 변화가 없다고 느끼는 사람이 상당수 있을 것이다. 실제 많은 여성이 칼로리 계산에만 치우치면서 한 끼 식사량을 300㎉ 정도로 정해놓고, 영양소에 상관없이 300㎉라면 그게 케이크가 되었건 과자가 되었건 무엇이든 상관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여성들의 특징이 다이어트를 하면 할수록 오히려 체형은 점점 더 마음에 들지 않는 쪽으로 변한다는 것이다. 왜 그럴까? 그 이유는 같은 칼로리라도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우리 몸의 반응은 완전히 다르다는 데 있다.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내가 없애고 싶은 뱃살만 줄어들 수도 있고, 단지 물만 빠져나갈 수도 있다. 즉 칼로리는 같더라도 예쁜 몸을 만들려면 필요한 영양소는 충분히, 피해야 할 영양소는 최소화하는 ‘골라먹는 식사’가 필수적이다. 이처럼 얼마큼 먹었는지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무엇을 먹었는가’이다. 이제 다음 질문에 대답해보자.

 

1. 닭 가슴살 100g이라고 하면 당신은 한눈에 그 양이 짐작이 되는가?

2. 미역국 한 그릇의 ‘한 그릇'은 얼마큼일까?

3. 미역만 넣고 끓인 미역국과 소고기의 기름이 많은 부위를 넣고 끓인 소고기 미역국의 칼로리는 같을까?

4. 달걀 말이 한 접시에 달걀은 몇 개나 들어갈까?

 

당신은 위의 질문들에 정확하게 대답할 수 있는가? 만약 그렇지 않다면 당신이 칼로리 계산을 할 때마다 지속적으로 오차가 쌓이게 된다. 그리고 그 오차가 얼마나 될지는 그 누구도 알지 못한다. 칼로리 계산의 오차는 먹는 것뿐 아니라 사용하는 양에서도 발생한다. 당신은 하루 동안 정확히 얼마큼의 칼로리를 소모하는지 아는가?

 

우리가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을 때, 목숨을 유지하기 위해 심장이 뛰고 뇌가 활동하는 등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에너지량을 기초대사량이라고 말한다. 여기에 내가 하루 동안 움직이고 운동하면서 사용한 에너지량을 더하면 내가 하루 동안 사용한 총 에너지량이 된다. 여기서 기초대사량은 어떻게 구할까? 정확한 방법은 마스크를 하나 쓰고 24시간 동안 누워 있으면서 측정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 그래서 많이 참고하는 것이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키, 성별, 체중 등을 이용하여 공식에 대입하여 계산하는 방식이나 체성분 측정기를 통한 측정치이다. 하지만 우리의 기초대사량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우리가 살을 빼겠다고 먹는 양을 줄이면 기초대사량은 줄어들고, 강하게 운동하고 나면 운동 후 기초대사량은 증가한다.

즉 개인의 기초대사량이라는 것은 체중이나 근육량만 가지고 일괄적으로 계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어떤 운동을 하였는지, 운동을 얼마나 강하게 하였는지, 무엇을 먹었는지, 언제 먹었는지에 따라 계속 바뀌므로 공식 하나로 일률적으로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체성분 측정기에서 제공하는 기초대사량 또한 개개인의 특성을 정확히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공식에 대입하여 계산하는 방식일 뿐이다. 한마디로 우리가 계산을 통해 알게 되는 기초대사량(그게 체성분 분석기로 얻은 수치인지, 체중과 키를 가지고 공식에 넣어 계산한 것인지)은 실제 개인의 기초대사량과 차이를 보인다 

활동량과 운동량은 더욱 그러하다. 그나마 유산소 운동은 몸무게와 이동한 거리를 알면 사용한 칼로리를 꽤 정확히 계산할 수 있다. 하지만 근력 운동은 그렇지 않다. 당신이 팔굽혀펴기 10개를 하였다고 하면 도대체 그 운동으로 몇 칼로리를 소모하였을까? 몸무게 80㎏인 사람이 팔굽혀 펴기를 한 것과 60㎏인 사람이 팔굽혀 펴기를 한 것은 얼마나 차이가 있을까?  이처럼 앞에서 말한 먹고 쓴 것 하나하나의 오차는 크지 않을 수 있지만, 그것들이 모이면 얼마나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즉 과학적으로 다이어트하기 위해서 한다는 칼로리 계산은 그 오차 범위를 고려한다면 절대 과학적일 수 없다.


결국 칼로리 계산은 그 자체도 어렵고, 정확하기도 힘들며, 설령 정확하다 하더라도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반응은 다르기 때문에 몸매를 예쁘게 만들고 싶은 여성들에게 별 의미 없는 노력일 뿐이다. 내가 일일이 찾아 적은 노력에 비해 그 효율성에 의심이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칼로리 계산을 일일이 할 필요는 없다. 그 노력에 비해 효율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동안 여러분이 신처럼 모시고 진리라고 생각했던 ‘칼로리 계산’을 하지 말라고 하니, ‘도대체 무엇을 기준으로 어떻게 먹어야 하는가?’라는 두려움과 걱정이 생길 것이다. 어떻게 하면 번거로운 칼로리 계산 없이 체지방이 줄도록 충분히 적게 먹을 수 있을까? 이에 대한 해답은 바로 ‘골라먹기’ 이다.  나의 몸을 예쁘게 만들어주면서 자연스레 칼로리를 낮춰주는 영양소는 ‘충분히’ 먹고, 적당히 먹으면 도움이 되지만 넘치게 먹으면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는 영양소는 ‘적당히’ 먹으며, 나의 건강과 다이어트를 해치는 영양소는 ‘최소로’ 먹는 ‘골라먹는 식이요법’을 한다면 머리 아픈 칼로리 계산 없이도 자연스레 체지방이 줄고 체형이 개선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더 이상 번거롭고 귀찮은 칼로리 계산은 그만두자. 우리의 몸은 내 머리로 덧셈 뺄셈을 계산한 것처럼 단순하게 돌아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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