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빨대 다이어트로 뱃살을 뺄 수 있을까? (스타킹 유혜리 빨대 다이어트, 당산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피트니스월드 몸짱의사입니다. 오늘을 며칠전 스타킹에서 방송된 '빨대 다이어트'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유혜리'씨 입니다.
2005년 미스코리아에 선발되기까지 했던 미모의 유혜리 씨, 이후 사무직으로 취직 후 일하면서 받는 스트레스를 음식과 야식으로 해결하면서 몸무게가 급속도로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미스코리아 당시 55kg 이었던 몸무게는 85kg 까지 증가했습니다.
그 후 모 방송국의 다이어트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까지 다이어트 의지를 불태우고 결국 25kg 감량에 성공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다이어트 성공 비법(?) 중에 하나로 '3분 빨대 다이어트'를 스튜디오에서 선보였습니다. 이 방법은 3분만에 허리 둘레를 줄일 수 있다는 방법인데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빨대를 가지고 위의 순서대로 3분만 복식호흡을 하면 허리 둘레가 줄어들 수 있다는 겁니다. 이게 과연 가능할까요?
저도 그 자리에서 방청객과 연예인분들이 체험하는 것을 직접 봤는데요 정말 3분만에 4~5 cm가 줄어들었습니다. 과연 어떻게 이런일이 가능할까요?
정답은 '코르셋 근육'
정답은 바로 '코르셋 근육' 때문입니다. 우리가 '보통 배에 있는 근육' 하면 겉으로 보이는 식스팩, 즉 복직근만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보이지는 않지만 뱃속에 존재하여 몸의 중심을 잡아주는, 마치 코르셋과 같은 역할을 하는 복횡근과 내복사근과 같은 코르셋 근육이 존재합니다. 이 근육들은 몸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운동을 전문적으로 하지 않는 일반인은 이 근육을 쓸 일이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빨대를 가지고 복식호흡을 하여 이 근육들을 자극하면 일시적으로 수축하면서 코르셋을 입은듯이 허리 둘레가 일시적으로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이 효과가 실제 '뱃살', 즉 복부 지방이 줄어든 것은 아닙니다. 보정 속옷인 코르셋을 입었다고 뱃살이 없어진건 아니듯이 말이죠. 이 효과는 그저 복부의 근육을 일시적으로 수축하여 '허리 둘레'를 일시적으로 줄여주는 효과라고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방법만으로 다이어트를 한다거나 뱃살을 줄이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배에 있는 체지방은 기존에 알려진대로 운동과 식이조절로 하고 이 방법은 해수욕장이나 수영장 가기전 잠깐 해봄직한 방법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빨대 다이어트를 할 때 주의할 점이 몇가지 있습니다. 빨대 다이어트는 결국 '복압'을 증가시키는 방식으로 하면 안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평상시 화장실에서 큰 일을 보고서 일어나면 어지러운 분들입니다. 이런 분들은 빨대 다이어트를 하면 어지러움이 생겨 자칫 중심을 잃고 쓰러질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고혈압, 당뇨와 같은 성인병이 있는 분들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치질이나 치열같이 항문 질환이 있는 분들도 피하는게 좋습니다.
그러면 다음시간에는 유혜리씨와 함께 출연한 박정도씨의 다이어트 비법에 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커밍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