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산역 정형외과 박상준의원 공식 블로그

원시인처럼먹고움직여라 19

다이어트시 탄수화물은 얼마나 먹어야할까? (원시인다이어트-9)

탄수화물의 밸런스가 중요하다 내가 2005년 조선일보에 ‘신인류 다이어트’ 칼럼을 연재하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탄수화물 총섭취량이 신체활동량에 비해 과하다는 지적을 했었다. 농사짓고 먼 길 걸어다녔던 옛 어른들의 신체활동량이라면 매 끼니 밥 한공기 씩 먹는 것이 맞지만 자동차로 이동하고 하루종일 책상에 앉아있어 옛날 어른들 신체활동량의 반의 반도 안되는 우리 신인류들은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물론 설탕, 액상과당 같은 단순당의 섭취를 우선 줄여야 하고 흰밀가루 같은 정제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것이 우선이다. 하지만 과거와 달리 전력을 다해 뛰어야 하는 일이 없어졌고 힘든 육체노동이나 근력운동을 하지 않는다면 밥량도 지금보다 줄이는 것이 맞다. 당시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의 비..

지난글 2009.05.14

탄수화물, 이것이 문제다! (원시인 다이어트-8)

탄수화물 과다섭취, 왜 문제인가? 문제는 21세기를 살고있는 우리 현대인들 식탁에는 정제가공한 탄수화물이 넘쳐나는데 1만년전 구석기 원시인류의 유전자와 동일한 우리의 유전자는 정제가공한 탄수화물을 효율적으로 잘 처리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지 않다는 데 있다. 현대인들의 건강이 대사증후군, 당뇨병, 심장병, 각종 암, 치매, 노화 촉진 등으로 위협을 받는 데에는 정제 탄수화물을 체내에서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것도 중요한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다. 탄수화물이 과다하게 들어오면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호르몬을 피곤하게 만든다. 특히 혈당을 빠르게 높이는 단순당이나 정제탄수화물은 인슐린을 과로에 시달리게 한다. 계속되는 과로에 작동능력이 떨어지면(이를 ‘인슐린저항성’이라고 한다) 복부에 지방이 쌓이면서..

지난글 2009.05.13

액상과당, 너 때문에 살쪘잖아!! (원시인다이어트-7)

설탕과 액상과당 활력을 얻기 위해 마시는 스포츠 음료나 청량음료에는 설탕이나 액상과당이 들어있다. 반짝 기분 좋게 만들어 줄는지는 모르지만 미네랄의 흡수를 방해하고 지방이 쌓이게 할 뿐 아니라 뇌의 쾌감 중추를 자극하여 설탕중독이나 탄수화물 중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액상과당(HFCS, high-fructose corn syrup)은 1970년대에 개발되었다. 설탕보다 더 싸면서 단 맛을 강하게 내기 때문에 식품가공업계에서는 설탕보다 더 인기가 높았다. 편의점에서 과일주스, 시리얼, 요거트, 두유 같은 “건강식품”의 영양표기를 꼭 확인해보길 권하고 싶다. 설탕과 액상과당이 현대인들 비만의 주범이라는 내 주장은 결코 과장된 것이 아니다. 과당에 둔감한 우리 몸 설탕은 포도당과 과당이 결합한 이당류이므..

지난글 2009.05.12

원시인다이어트(6) : 탄수화물을 다스려야 살이빠진다.

‘탄수화물 중독’에 빠져있는 현대인들 어떻게 하면 요요현상 없는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는지 비법(?)을 기다렸던 독자들에게는 이제까지의 딱딱하고 어려운 글이 인내심을 시험하는 잣대가 되었는지 모르겠다. 세트포인트니 렙틴저항성이니 하는 어려운 단어를 나열해가며 길게 글을 썼던 이유는 아직까지도 무조건 적게 먹어야 살이 빠진다. 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비만은 이 흔들리면서 가 상향조정된 상태라고 언급했다. 그렇다면 치료는 무조건 적게 먹어 체중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상향조정된 세트포인트를 끄집어내려 이전 수준으로 되돌려야 한다. 그래야 요요현상이 생기지 않는다. 그렇다면 체중조절시스템을 흔들어대면서 세트포인트를 올리는 원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나는 대표적인 주범으로 만성 스트레스와 정제..

지난글 2009.05.11

[연재글]살빼고 싶다면? '원시인처럼 먹고 움직여라!'(5)

안녕하세요, 피트니스 월드의 유부빌더입니다. 오늘은 박용우 선생님의 연재글인 '살빼고 싶다면? 원시인처럼 먹고 움직여라!' 5편을 올리겠습니다. 1편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2, 3, 4편을 통해 현대 문명에서 우리가 비만해질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언급했고, 렙틴이라는 호르몬의 역할과 언제나 현재의 체중을 유지하려는 '세트 포인트' 이론에 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오늘 5편에서는 실제 임상의 예를 통해 세트포인트를 단순히 '의지력'만으로 조절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의 글을 못보신 분들은 밑의 링크를 통해 천천히 둘러보시구요..... [이전글 보기] [연재글]살빼고 싶다면? '원시인처럼 먹고 움직여라!'(1) [연재글]살빼고 싶다면? '원시인처럼 먹고 움직여라!'(2) [연재글]살빼고 싶다면?..

지난글 2009.05.08

[연재글]살빼고 싶다면? '원시인처럼 먹고 움직여라!'(4)

렙틴 호르몬 사람을 비롯한 동물들은 일정한 수준의 체중과 체지방을 유지하려는 경향을 보인다는 세트포인트 이론은 1950년대 초반에 처음 제기되었다. 1994년에 지방조직에서 분비되는 ‘렙틴’이라는 호르몬이 발견되면서 이 이론은 급물살을 탔다. 체내 지방량이 줄어들면 렙틴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고 뇌에서 렙틴이 부족하다는 신호를 받으면 콘트롤러인 뇌는 신진대사 속도를 떨어뜨려 에너지를 아끼고 식욕을 강하게 내보내서 에너지 섭취를 자극한다. 반대로 체내 지방량이 많아지면 뇌는 렙틴이 충분하다는 신호를 받아서 신진대사를 높여 에너지 소비를 늘리고 식욕을 눌러 섭취량을 줄인다. 즉, 지방조직과 뇌신경과의 연결고리를 확인한 것이다. 렙틴이 생성되지 않게 유전자조작을 가한 실험쥐는 한없이 먹어대면서 형제 쥐보다 체중..

지난글 2009.05.06

[연재글]살빼고 싶다면? '원시인처럼 먹고 움직여라!'(3)

음식, 환경, 유전, 그리고 질병 내 몸은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내가 먹은 음식으로 만들어졌다고 해도 전혀 틀린 말이 아니다. 평생동안 우리는 수백 톤의 음식을 먹게 되며 위장관으로 들어온 음식들은 포도당, 아미노산, 지방산, 비타민, 미네랄 등으로 잘게 쪼개져 체내로 들어와 인체라는 거대한 공장을 구성하고 가동하는 원동력이 된다. 내 몸은 내가 먹은 음식으로 만들어진다. 각 영양소가 충분히 들어오지 못하면 세포라는 화학공장에 이상이 발생하고 이것이 유전자에 영향을 주거나 유전자에 각인되어 후세로 전달된다. 유전자와 환경은 닭과 달걀의 관계와 같다. 과학은 우리의 유전자가 우리가 진화해왔던 환경에 의해 영향을 받았음을 보여준다. 오랫동안 우유를 마셔왔던 북유럽 사람들에 비해 우리나라 사람들은 우유를 소화하..

지난글 2009.05.04

[연재글]살빼고 싶다면? '원시인처럼 먹고 움직여라!'(2)

유행병처럼 번지고 있는 비만 "누구는 아이스크림을 입에 달고 살아도 날씬한데 난 왜 물만 마셔도 살이찔까? " "엄마도 뚱뚱하니까 난 살이 찔 수 밖에 없는 체질인가봐...." 정말 그럴까? 전염병 보다 빠르게 전세계로 번지고 있는 비만은 유전일까? 쌍둥이들을 대상으로 조사해보니 살아온 환경이 달라도 체중의 변화가 크지 않았고 입양아들 역시 키워준 부모 보다 낳은 부모의 체중과 더 일치한다는 연구결과들이 나온 걸 보면 유전적 요인이 분명 있다. 하지만 최근 40년 동안 마치 로켓을 쏘아올린 것 같은 그래프를 보이는 비만인구의 급격한 증가를 유전(체질)만으로 설명하기엔 한계가 있다. 인류의 유전자는 환경의 영향을 받으면서 생존과 종족 보전을 위해 진화한다. 250만년 인류 역사에서 가장 큰 변화의 시기는 ..

지난글 2009.05.01

[연재글]살빼고 싶다면? '원시인처럼 먹고 움직여라!'(1)

오늘부터 '박용우 교수의 신개념 : 원시인처럼 먹고 움직여라' 의 연재를 시작합니다. 비만과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박용우 교수님의 소개는 굳이 하지 않아도 될거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궁금하신분들은 아래 박용우 교수님의 소개글을 읽어 보시구요... 글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글은 곧 발간될 새 책의 원고입니다. 이렇게 귀한 글을 피트니스 월드 블로그에 연재 해주심에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박용우 교수님의 글은 매주 월-수-금, 오전에 발행될 예정입니다. 오늘은 그 처음으로 책의 '프롤로그' 입니다. 각설하고 바로 글을 만나보시죠~!!! 프롤로그 내가 라는 이름으로 다이어트 책을 낸 지 벌써 3년이 지났다. 출간 후 내용은 좋은데 너무 어렵고 딱딱하다는 얘기를 들어온터라 다음에는 눈..

지난글 2009.04.29